짙은 스모그 속 인도 뉴델리 도심. EPA=연합뉴스
스위스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델리의 초미세먼지(PM2.5) 수준이 907㎍/㎥으로 치솟아 올해 들어 최악을 기록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뉴델리의 한 관측소에서는 PM2.5 수준이 980㎍/㎥을 기록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24시간 기준 권장 한도(15㎍/㎥)의 65배에 이르기도 했다.
기상 당국은 이번 주 내내 대기 질이 이처럼 나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델리는 매년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여러 요인이있지만 특히 농작물을 추수한 뒤 잔여물을 태우는 것이 대기 오염 원인의 최대 40%를 차지한다고 한다.
뉴델리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산자이 고엘은 "사방이 뿌연 연기로 가득 찼다. 많은 이들이 인후염을 앓고 있다"며 "(당국이) 농작물 쓰레기 소각을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뉴델리 상황에 대해 "종말이 다가온 것 같다", "가스실이나 마찬가지"라며 불만을 호소하는 글이 이어졌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짙은 스모그가 뉴델리 기념물과 고층 건물들을 뒤덮었다.
당국은 대기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10∼12학년을 제외한 학생들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또 비필수적인 트럭의 시내 진입을 막고 건설 작업도 중단시켰다. 어린이와 노인, 폐 및 심장 질환자들에게는 외출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인도에서는 대기 오염과 관련한 질환으로 매년 100만명이 넘게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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