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혀 꼬이고 박나래 얼큰…도넘은 미디어 '술타령', 결국 역풍 [엑's 이슈]
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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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범람하는 미디어 속 술 콘텐츠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출연진의 음주 장면을 반복적으로 송출한 MBC '나 혼자 산다'에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15세 이상 시청가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은 앞서 박나래가 정원 손질을 마친 뒤 복분자 컵에 소주잔을 넣어서 노동주를 '원샷'하는 장면을 송출했다. 그런가 하면 올해 8월에는 트와이스 멤버 지효가 소주를 마시는 장면에서 '깔끔한 맛이 일품인 깡소주' 등의 자막을 내보낸 것도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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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가 지상파 방송의 음주 조장에 제동을 걸었지만, 방송에 비해 규제가 덜한 웹 콘텐츠에서는 '술방'이 계속해서 범람하고 있다.

술방 토크쇼 유행을 불러온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은 호스트 이영지가 게스트를 초대해 술자리를 갖는 콘텐츠가 여러 차례 공개됐다. 그밖에도 혜리의 '혤스클럽',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슈취타', 기안84의 '슈취타' 등 다수의 유튜브 콘텐츠들이 연예인들의 '취중진담'을 내세워 인기를 끌었다.

연예계 대표 애주가 신동엽이 호스트로 나선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은 게스트를 초대해 술잔을 기울이는 토크쇼다. 18일 공개된 최신 에피소드에는 한지현이 게스트로 출연, 술에 취해 갑자기 반말을 하는가 하면 피식거리며 카메라를 보고는 "난 예뻐"라는 말을 연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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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기존 10개 항목에서 2개를 추가, 12개 항목으로 개정해 술방에 제약을 걸었다.

개정안에는 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콘텐츠는 연령 제한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접근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경고 문구 등으로 음주의 유해성을 알려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유튜브의 술방 유행에 일부 누리꾼들은 "술 없으면 방송이 안 되나", "나도 마시고 싶어지더라", "주량 자량하는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MBC, 짠한형 신동엽,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정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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