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성군청 전경 (C)
【브레이크뉴스 대구】진예솔 기자=대구 달성군이 2025년 분야별 신산업으로 지역경제를 이끌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군은 도시철도 차량기지 달성군 이전 및 역사 신설, 대구 기초자치단체 최초 어린이집 무상보육 혜택 등 획기적인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대구의 첨단 미래 산업, 달성에 터 잡는다
경상북도에서 대구시로 편입 30주년을 맞이한 달성군은 2023년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제2국가산단) 유치 결정,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예타 통과,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 주요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첨단사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가 대구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등을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해 청년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군이 대구시에 제안한 월배·안심차량기지의 달성군 통합 이전안이 지난해 10월 확정되면서 교통 인프라가 발전할 전망이다.
차량기지 이전과 함께 도시철도 1호선을 옥포읍까지 연장하고, 달성군에 역사 2곳을 신설한다. 철도는 제2국가산단까지 연결되며 생활권역 역시 옥포읍으로 확장된다.
국토교통부에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역에서 구지면 대구국가산단까지 이어져 달성군을 관통한다.
지역 경제를 튼튼하게 세울 기업 대상 특례보증 사업은 더욱 확대한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대구시 구·군 최대 금액을 출연, 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증 사업을 시행했던 달성군은 올해 대구시 구·군 최초로 6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150억 원 규모의 기술 중소기업 육성 기술특례 보증도 함께 진행한다. 대구시에서는 처음으로 이뤄지는 사업으로 달성군은 협약에 따라 기술보증기금에 10억 원을 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은 이를 바탕으로 15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합계출산율 1.03명’ 저력 기반에는 보육·교육 혁신
달성군은 지난해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 0.72명과 대조되는 수치를 기록했다.
다양한 보육·교육 사업이 높은 출산율의 배경이다. 달성군은 2023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어린이집 영어교사 전담배치 사업을 시작해 어린이집 170여 곳에 영어교사를 파견하고 있다. 대구시 구·군 최초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새해에는 대구시 9개 구·군 최초로 모든 어린이집의 24개월 이상 원아 4,500여 명의 특별활동비를 군에서 전액 지급한다.
올해 현풍읍 달성군 교육문화복지센터에는 대구시 최초 영유아·어린이 특화도서관인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이 문을 열 예정이다.
지자체, 교육청, 대학 등과 연계해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발전특구 관련 사업은 2026년까지 운영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지난해 한국공공자치연구원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분석 결과에서 전국 군 단위 자치경쟁력부문 종합 1위로 선정되는 등 행정 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올해는 지역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성장을 뒷받침해 대구의 경제 중심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